- 실크로드의 역사적 정신을 살려 다양한 동서 문화교류 프로그램 열기로 -
▲ 김관용 경북지사가 이희호 여사를 방문하여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이와 관련한 관심사를 논의했다 |
이 자리에서 이희호 여사는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번 행사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동서화합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용 도지사는 “실크로드 역사는 소통의 역사이자 교류의 역사다”며, “이러한 실크로드의 역사적 정신을 살려서, 국내적으로 동서 화합과 상생, 국제적으로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렇게 오는 8월 21일 개최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는 영호남 상생과 화합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고대 신라뿐만 아니라, 백제와 고구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교류 행사를 확대하고, 행사기간 중에는 양 지역의 각계각층이 다각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남도의 문화와 예술을 선사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이러한 행사에는 양 지역의 많은 시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관용 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행사는 단순히 경북만의 행사가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대한민국 고대 역사를 테마로 한 지구촌 행사다”며, “그러므로 영호남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화합이야말로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이희호 여사도 “문화는 정치와 경제와는 달리,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분야다”며, “동서화합의 문제도 문화가 뒷받침돼야만 속도를 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희호 여사는 처음으로 열린 1998년과 두 번째로 열린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잇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등 이 행사에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오는 23일에는 이낙연 전남지사와도 만나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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