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날로 증가하는 노인학대 피해사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 증설계획에 따라 대구를 2개 권역으로 나누고, 기존 대구노인보호전문기관(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명칭 변경)은 남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을 관할로, 신설 대구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중구, 동구, 서구, 북구를 맡게 하였다.
8월 3일(월) 업무를 개시하는 대구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사회복지법인 진명복지재단이 위탁 지정 운영하며 원대오거리 인근 서구 달서로 284(원대3가동) 4층에 위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말 기준 전국 평균 노인학대피해율 13.2%로 나타났는 바, 대구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할 60세 이상 서비스 대상 인구는 21만 2천여 명으로 적어도 2만 8천여 명이 노인학대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고 추정되므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증설은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 노인의 권익과 인권보호, 학대예방교육 및 홍보, 경로효친사상 고취 등을 주 업무로 하며, 학대의심사례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조사와 판정을 통해 피해노인에게 의료, 주거, 생계지원 등의 직접서비스와 전용쉼터, 지역자원연계 등의 연계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노인학대사례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의료인 등 신고의무자 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상담․신고전용전화 1577-1389로 신고하면 직절한 조치를 받게 된다.
김선표 진명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 법인이 그 동안 축적한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할구역 내 노인들이 학대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