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중앙도서관 갤러리, 김미숙 작가 개인전 -
▲ 김미숙 개인전. 사진(1) |
‘엘랑비탈’이라고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꽃을 소재로 한 작품 13점이 선을 보인다.
김미숙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작품의 주제로 삼고 있는 ‘엘랑비탈’이라는 용어부터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 김미숙 개인전. 사진(2) |
작가는 생명체로서의 꽃과 베르그송이 강조하는 엘랑비탈이 만나는 접점을 꽃의 수술에서 불출되는 여러 갈래의 불규칙한 선으로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미숙 작가는 잠재된 생명을 시각화하여 저항과 반응, 성장과 번식, 개화의 소멸과 같은 일련의 자연적 질서를 회화작업(엘랑비탈)을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일말의 치유와 위안이 되기를 기대한다.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중앙도서관을 방문하여 원색의 강렬한 대비와 몽환적인 색들의 어울림, 꽃이라는 형상이 가지고 있는 은유성 등 여성적 감성과 남성적 에너지의 놀라운 공존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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