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작업하던 남성 숨져
경찰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스크린도어 오작동 신고를 받고 강남역에 와서 스크린도어 상태를 점검하려고 직접 안전문을 연 것으로 전한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열차가 역삼역 방향에서 강남역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열차에서 나와 보니 한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삼성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지하철 2호선 내선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됐다. 서울메트로는 해당 구간 열차 이용객의 표를 환불조치했다.
한편 열차는 오후 8시 20분쯤부터 2호선 모든 구간에서 운행이 정상화됐다.
경찰은 지하철 기관사와 서울 메트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며 사고 발생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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