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낚싯배 전복,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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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낚싯배 전복, '8명 사망'
  • 류이문 차장/기자
  • 승인 2015.09.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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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밤 제주 추자도 부근에서 낚싯배인 돌고래호가 전복돼 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7시 30분쯤 배가 전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해안 남성항에서 함께 출항한 돌고래 1호 선장은 "기상이 너무 안좋아 남성항을 향하다가 추자도로 회항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돌고래호와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제주 해양경찰은 "돌고래호 전복사고 첫 신고는 5일 저녁 8시 40분에 접수됐고 해경 상황실에는 저녁 9시 3분에 첫 보고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낚시어선에 탑승했다 구조된 박모(38)씨는 "너울이 많이쳐서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며 당시 전복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상 이동 중 잠들어 있었는데 배의 시동이 꺼지면서 선장이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배에서 마지막으로 빠져나가자 동시에 배가 뒤집혔다"고 진술했다.

 한편,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복된 돌고래호 정원은 22명이며 돌고래호가 전남 해남 남성항에서 5일 오전 추자도 부근으로 출발할 당시 신고한 승객 명부인원도 2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돌고래호 탑승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22명의 탑승 명단 중 13명만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실제로 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현재 정확한 승선인원 파악도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 해경에 따르면 "일반 어선은 출항할때 승선인원 신고를 받고 있지만 실제 승선의 검색은 하지 않고 있다"며 "승선관리는 민간인들이 하도록 돼있고 해경은 검색의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기사추가 : 9월 7일 오전 현재 사망자 10명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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