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듯 카페 아닌… 카페형 인테리어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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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듯 카페 아닌… 카페형 인테리어가 대세
  • 이정원 취재기자
  • 승인 2015.09.1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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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음식점과 제조업체, 기존의 분위기와 고객인식의 한계 극복 나서 -

   
▲ 위:구이가, 아래 왼쪽:전주단지네, 아래 오른쪽:훌랄라치킨카페)
 카페형 인테리어가 업종을 불문하고 대세 인테리어로 자리잡고 있다.

 고깃집, 치킨집, 한식 등 카페가 아닌 일반 음식점들이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형 인테리어를 앞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고, 생활용품 전시 매장도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형 인테리어로 변신하거나 카페형 복합매장으로 오픈 하는 추세다.

 이 같은 트렌드는 카페형 매장이 특유의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골 잔칫집 분위기로 시작했던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매장을 변신시키고 있다.

 원목을 주요 자재로 사용한 기존 분위기와 달리, 노출형 콘크리트로 심플하고 깔끔한 멋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카페형 인테리어로 기존 고깃집과의 차별화를 두었다.

 구이가 카페형 매장은 트렌디 하고 젊어진 분위기와 함께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공간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이색적인 즐거움이 있어 특히 젊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콩나물국밥·낙지전문점 전주단지네도 최근 카페형 인테리어로 젊은 층과 여성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노란색으로 매장을 꾸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 ‘국밥집’이라는 느낌보다는 감각적으로 잘 꾸며진 카페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치킨전문점 훌랄라치킨도 지난해 기존 매장을 카페형으로 업그레이드한 ‘훌랄라치킨카페’를 론칭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다크 브라운 컬러의 우드 천정과 목재 느낌의 의자와 탁자, 빨간 벽돌로 마감한 실내 기둥, 은은한 할로겐 조명으로 편안하고 빈티지한 유럽풍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러한 카페형 인테리어의 도입은 외식 업종이 아닌 제조업체에서도 바람이 불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판매 전략이다.

 조명 전문업체 남영전구는 최근 가정용 LED 브랜드 ‘루씨엘’을 출시하면서 남영전구 본사 1층에 ‘조명 카페’를 선보였다. 이 곳은 20여 가지의 LED 조명으로 북유럽풍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고객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조명의 밝기를 보고 주문도 할 수 있다. 남영전구는 향후 추가 오픈 매장도 카페형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인트 업체도 카페형 매장 도입에 나섰다. 최근 삼화페인트는 강남구 대치동에 회원제로 운영되는 무료 카페공간과 페인트칠 아카데미가 함께 있는 복합 문화공간 ‘홈앤톤즈’를, 노루페인트는 자사의 페인트칠이 된 인테리어를 직접 보고 구매하며 숍인숍 형태로 입점된 카페에서 음료도 즐길 수 있는 ‘디자인하우스’라는 신개념 매장을 서울 논현, 을지로, 경기 일산에 오픈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도 최근 카페형 매장으로 역삼동 본사와 서초동에 ‘카페 드 바디프랜드’를 오픈했다. 카페 드 바디프랜드는 음료와 함께 바디프랜드의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비자 체험과 소통 강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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