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학균 겸임교수는 지난 10일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마무리 하고 예비후보로서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길 겸임교수는 "지난 10여년간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와 함께 계양지역에 애정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송 당선자와 함께 계양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시키는데 적임자라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6·2지방선거 출마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계양을은 길 겸임교수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계양을 보궐선거에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길 겸임교수와 송영길 시장당선자의 선거대책 공동 위원장을 맡았던 이기문 전 국회의원, 이번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범야권 연대' 기획가로 불리는 최원식 변호사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이기문 변호사와 최원식 변호사 등도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기문 변호사는 지난 1996년 계양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금뱃지를 달았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정치권과 거리를 둬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인 최원식 변호사도 최근 민주당 입당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힘을 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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