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최첨단 철갑 슈트를 입고 비행하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눈앞에 갖가지 정보들이 펼쳐진다. 비행 중에 알아야 할 기상 조건, 비행 속도, 장애물이나 위험물 등의 정보가 가상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와 같은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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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 영화 ‘아이언맨’의 스크린 | ||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06~15년)간 자동차 헤드업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은 총 504건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러(반사 필름)를 자동차 앞유리측 일부에 설치하고, 하단에서 조사되는 영상을 반사하여 주행 속도, 방향 지시 등 간단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동차 앞 유리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전방 카메라, GPS 및 각종 센서와 연동하여 주행 정보를 직접 표시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현대자동차가 53건으로 가장 많고, 현대오트론(33건), LG전자(28건), 덴소(日, 22건) 순으로 특허출원을 많이 하고 있었다.,
한편, 출원 주체별로는 내국인이 303건(60.1%), 외국인이 201건(39.9%)을 차지하였고, 내국인 중에서는 대기업(164건, 32.5%), 중소기업(81건, 16.1%), 개인(31건, 6.2%) 순으로 출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기술별로 보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구조 및 배치 관련 기술(172건, 34.1%), 광학 기술(132건, 26.2%), 주행 환경 인식 기술(71건, 14.1%) 등이 주를 이루었다.
특허청 김재문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스마트 자동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에 IT 기술이 본격 접목되고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보급으로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 다출원인
| 순위 | 출원인 | 건수 | 순위 | 출원인 | 건수 |
| 1 | 현대자동차 | 53 | 6 | 쌩-고벵 글래스(프랑스) | 19 |
| 2 | 현대오트론 | 33 | 7 | 에스엘 주식회사 | 16 |
| 3 | LG전자 | 28 | 8 | 구글(美) | 11 |
| 4 | 덴소(日) | 22 | 9 | 존슨 컨트롤스(독일) | 9 |
| 5 | 현대모비스 | 19 | 10 | 쓰리엠(美) | 9 |
◇헤드업 디스플레이 세부 기술별 출원 동향
| 기술분류 | 세부 기술내용 | 출원건수 (비율) |
| HUD 구조 및 배치 | 헤드업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구성요소, 구성요소의 형태 및 배치 등에 관한 기술 | 172 (34.1%) |
| 광학기술 | HUD의 핵심기술로, 영상출력장치로부터 생성된 영상을 운전자가 볼 수 있도록 표시해 주는 기술. 각종 렌즈, 반투과 필름, 투명디스플레이 등을 사용 | 132 (26.2%) |
| 주행 환경 인식 기술 | 카메라, 센서, GPS 등과 연동하여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로, 예를 들어 카메라 센서를 사용하여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인식하는 기술 | 71 (14.1%) |
| 영상 보정 | 운전자 및 차량 상태에 따라 이미지 투영 위치 및 각도, 휘도 등을 제어하는 기술 | 65 (12.9%) |
| 유저 인터페이스(UI) | 사용자가 기기 조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기술로, | 39 (7.7%) |
| 기타 | 운전자 착용 안경, HUD 구성을 활용한 편의 기능(카 씨어터 등), 주변 부품 관련 | 25 (5.0%) |
| 합 계 | 504 (10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