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진규의 친누나인 노선영(27·한국체대)은 페이스북을 통해 동생의 부고를 알렸다.
지난 2014년 1월 노진규는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으로 인해 그 해 열린 소치 겨울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원자력병원에 입원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계속해왔으나 재발에 이은 악화로 3일 유명을 달리했다.
2010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유망주로 화려하게 떠오른 노진규는 그 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당시 쇼트트랙 황제로 불린 안현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대주로 손꼽혔다.
특히 2011년 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원자력병원으로 상주는 누나 노선영,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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