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TV는 SD급, HD급, FULL HD급, UHD급 등 해상도 중심의 기술 경쟁에서 더 밝고 더 자연스러운 색감을 재현하는 HDR* 기술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HDR TV는 인간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가깝게 영상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도록 기존 TV보다 10배 이상 더 밝고 50% 이상 더 많은 색을 표현해주는 차세대 TV이다.
*HDR (high dynamic range) 이란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람의 눈과 유사하게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특허청이 국내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 16년간(2000~2015년) HDR 관련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18.4%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 연도별 HDR 관련 국내특허출원 |
▲ 출원주체별 HDR 관련 국내특허출원 |
▲ HDR 관련 다출원기업 |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내기업들은 HDR 영상 생성 기술에서, 외국기업은 HDR 영상 저장 및 전송 기술과 HDR 영상 재생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기술 분야 및 출원주체별 HDR 관련 국내특허출원 |
HDR 영상 저장 및 전송 기술은 2012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2016년 3월말까지 ITU에 제출된 HDR 표준 관련 기고문 건수를 분석해보면 영국 17건, 미국 13건, 네덜란드 8건, 일본 7건, 프랑스 7건 등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이 ITU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HDR 관련 ITU 국제표준 기고 건수 |
구 분 | 돌비비전 | HDR10 |
컬러비트 | 12비트 | 10비트 |
플랫폼 | 폐쇄형 | 개방형 |
최대휘도 | 10000니트(목표) | 1000니트 |
특허청 박재훈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최근 삼성, LG, 소니, 샤프 등이 돌비비전 또는 HDR10 기술을 적용한 TV를 출시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 간의 HDR 기술과 표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기업들이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HDR 상용화 기술개발과 더불어 전략적인 지재권 확보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