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경주시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세터(하이코)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 위의 동영상은 30일 12시 하이코 300C 프레스룸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기자회견 장면이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이어 '지속가능한 교육'에 대해서는 "나도 6.25전쟁 때 다른 아이들 처럼 교실이 아닌 야외에서 유엔과 유네스코가 지원해준 책으로 공부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지구촌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세계시민이 되라고 격려해 왔다”며 “적절한 교육 투자가 이뤄진다면 젊은이들은 세계의 긍정적인 변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사회 리더들이 들을 수 있도록 꿈과 도전을 분명하게 크게 말하라”고 당부했다. 한국 청년들에게도 “한국은 평화롭고 번영을 구가하는 국가지만 한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반 총장은 “세계 정상들은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어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어떤 열망과 도전을 갖고 있는지 듣고 그들에게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12시 경주 하이코 300C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번 국내 활동에 대한 기자의 현안 질문에서 반 총장은 "이번 행사는 정치적 목적이 전혀 없는 중요한 행사로서 모국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에 유엔사무총장의 자격으로 순수하게 참석한 것으로 7개월 남은 사무총장직을 잘 수행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이어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한 과대해석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제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제 자신이 잘안다"며 자신의 거취와 행보에 대한 국내 언론의 앞선 해석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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