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한나)이 8일 열악하고 노후한 장애인 가정 거주 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집수리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위생청결과 안전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장애인가정을 선정하여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를 통해 도배, 장판, 씽크대 교체 등 다양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10대 자녀들과 함께 5명의 가족이 방 한 칸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가정이 선정되어 본 복지관과 주택관리사협회 순천봉사단이 주관하였으며 한국전력공사 순천지점, 한국농촌공사, 순천미화원을 포함한 5개 단체 총 2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주방 씽크대,벽지,장판을 새로 교체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붕보수작업, 주방의 씽크대/도배 및 장판 교체, 자녀 방 마련, 화장실 보수작업, 생활쓰레기 처리 및 청소 등 대대적인 집수리와 개선을 통해 아늑하고 따스한 러브하우스가 새롭게 탄생하였다.
주거환경 사업에 참여한 주택관리사협회 순천봉사 최주호 단장은 지적장애 부부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한국농촌공사에서 주관하는 재능뱅크 사업에 직접 사업을 공모하여 예산을 확보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거환경 서비스가 제공된 장애인 가정의 세 자녀는 “이제 엄마, 아빠 모르게 비밀 이야기도 나누고 무엇보다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공부도 하고 잠도 잘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도움을 준 많은 분들게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한편,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에서는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