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오지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오는 9월 1일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정되는 시내버스요금은 입석의 경우 일반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원이며 좌석은 일반1,500원, 중고생1,300원, 초등생 750원으로 시내 전 구간을 적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보면 좌석의 경우 종전 화북 용화 5,900원 모서 금계4,200원 모동 신흥 3,800원 화남 중눌 3,900원 하던 장거리 오지노선 요금이 1,500원의 기본요금만 지불하면 시내 전 구간을 승차 할 수 있게 되었다

오지 장거리서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화북, 모동, 화남 등의 이용시민과 교통약자인 노인, 학생 등에게 혜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단일화로 시내버스 이용객은 연간 5억7천만원 정도의 차비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도심과 농촌간 활발한 인구이동과 물류이동을 유발시켜 중앙재래시장을 비롯한 침체된 시가지 상권과 병원 등의 활성화로 10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발생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그동안 오지에 거주하시는 나이가 드신 노약자가 시내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어도 병원비는 무료이나 왕복 차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고통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제 시내버스 요금단일제 시행으로 지역 주민들이 복지 정책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이 열악한 시에서 단일화에 따른 손실보상금이 지급되어야 하는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