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8·27 전당대회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추미애-송영길 의원의 양자구도에서 3자구도로 확대됐다.
더민주 관계자는 20일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찾아 당권도전 의사를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대표에세 “고민 끝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어쨌든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경선을 공정하게 잘 관리할 수 있는 대표가 뽑혀야 하는 전대라는 의미가 있다”며 “어쨌든 출마를 결심했으니, 열심히 잘 해보라”고 격려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이 당권주자로 나서게 됨에 따라 친노계로 지칭되는 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들과의 공조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문 전 대표 시절 김 전 위원장이 혁신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친문 인사라는 인식이 생성됐지만 전당대회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친노계의 지지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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