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문예 르네상스 추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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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문예 르네상스 추진 계획 발표
  • 이원만 기자
  • 승인 2016.07.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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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정 2대 전략 프로젝트인 ‘남도문예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문화예술 유산에 ‘웰빙․힐링 옷’을 입혀 예향 남도의 명맥을 잇기 위해 문예자원 융복합화, 에듀테인먼트 활성화 등 4대 전략, 5대 추진과제, 24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소요 사업비는 총 2천 121억 원이다.

 전라남도는 25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도문예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화, 전통정원, 바둑, 종가문화, 음식, 문학, 판소리 등 12개 비교우위 핵심자원을 제시, 성격과 활용도를 분석해 ▲문화예술 기반조성 ▲콘텐츠 개발 ▲향유기회 제공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 ▲산업적 부가가치 극대화 등 5대 추진과제와 24개 융복합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위사업은 선도사업 4개, 핵심사업 8개, 연관사업 12개, 총 24개 사업이다. 선도사업은 전남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 개최, 한국 전통정원 조성, 종가문화 활성화, 국립바둑박물관 건립이다. 핵심사업은 전남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전남 문화예술 창작센터 설립, 남도문학벨트 조성, 예술작품 멤버십 렌트사업 등이다. 또한 도립미술관 건립, G&J 광주전남 갤러리 설치, 국학호남진흥원 설립, 황해역사교류관 건립 등 12개 사업을 연관사업으로 추진한다.

 소요 사업비는 재원별로는 국비 1천 17억 원, 지역발전 특별회계 310억 원, 지방비 794억 원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39억 원, 2017년 251억 원, 2018년 996억 원, 2018년 이후 835억 원이다.

 특히 도민과 예술가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선도사업 4개를 올 하반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는 9월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하고, 10월 수묵화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 신진 작가 발굴 등을 위해 영호남 수묵화교류전을 개최한다. 2017년에는 한․중․일 등 동양권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2018년에는 국제적 규모의 정식 비엔날레로 승격시켜 서양미술 위주의 기존 비엔날레와 차별화해 수묵화의 대중화․세계화를 통해 동양정신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면서 또 다른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전통정원 조성은 하반기 전문가 용역을 통해 현 실태를 파악한 다음 기존 정원과 누정을 복원하고 네트워크화하는 등 최선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종가문화 활성화는 지난 6월 ‘종가회’ 구성으로 시작됐다. 올 하반기 전수조사를 통해 종가별 특징과 실태를 파악키로 했으며, 고택 탐방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종가음식과 예법 등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 최초가 될 국립바둑박물관 건립은 8월 용역에 착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기원과 협력해 국립바둑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핵심사업으로 제시된 문화예술 아카이브 및 창작교류센터 설립, 남도 문학벨트 조성, 다도문화 대중화, 전남 명품공예 창작소 설립, 남도음식명가 택리지 제작, 예술작품 멤버십 렌트사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과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예산 여건 등을 감안,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추진 상황을 정기 점검하면서 신규 사업도 계속 발굴해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체계적이고 역동적으로 이끌기 위해 시군, 유관기관, 예술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각 부문 간 가교역할을 할 ‘남도문예’ 전담팀도 만들었다.

 김갑섭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전남의 전통 문화자원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자는 지역 발전 전략이자 남도문예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자는 굳은 결의로 추진하게 됐다”며 “도민과 예술인의 적극적 성원 속에 반드시 성공하도록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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