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71주년 광복절, '조국 광복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불굴의 투지로 이뤄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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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71주년 광복절, '조국 광복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불굴의 투지로 이뤄낸 결과'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6.08.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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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어' -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70주년 중앙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 광복 71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이 광복의 역사를 만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룬 것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니었다“면서,
 “조국의 광복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이념과 종교, 신분과 계층, 세대와 지역의 차이를 넘어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불굴의 투지로 이뤄낸 결과였다”고 말하고,

 아울러 “이렇게 광복을 되찾아 대한민국을 건국한 선각자들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에게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고 경쟁과 창의를 촉진하는 나라의 기초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70주년 중앙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이어 “식민통치 36년의 고통과 설움의 긴 세월동안 우리 민족은 가혹한 수탈에도 광복의 희망을 잃지 않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두려운 죽음 앞에서도 애국 열사들이 그토록 초연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그 혼과 얼을 이어받아 자손만대가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계 속에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히고,
 “취임 후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오늘의 대한민국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꼈다”면서 “한 세기 전, 우리는 헤이그에서 밀서를 품고 이리저리 뛰어도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었던 약소국이었지만, 지금은 G20의 일원으로 세계경제질서를 만들어가는 데 직접 참여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가 걸어 온 길과 우리가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은, 세계가 따르고 배우고자 하는 길이 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저력이자 자랑스러운 현주소”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문제에 있어서는 북한 당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핵과 인권 문제를 모두 거론하며 북한을 압박하였으나 광복절 축사에서 발언해왔던 한일 관계는 거의 거론하지 않고 다만당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 "진정한 광복은 8천만 민족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더 이상 이산의 아픔과 고통이 없는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의 공포를 걷어내야만 한다"고 말하고,

 이어 "이 땅의 평화는 물론,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역설하였으며,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였다"며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북한 당국은 더 이상 주민들의 기본적 인권과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영위할 권리를 외면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 당국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 속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특별히 북한 당국의 간부들과 북한 주민들을 거론하며 "통일은 여러분 모두가 어떤 차별과 불이익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하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최근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문제의 동북아 지역의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라며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며 71주년을 맞는 광복의 정신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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