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지 않고도 섬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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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지 않고도 섬에 갈 수 있다.
  • 이예원 기자
  • 승인 2010.09.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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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육지야? 섬이야? 배나 항공을 이용 하지 않아도 다리를 건너 육로로 섬을 갈 수 있으니, 이동의 편리함을 으뜸으로 치는 여행객들은 참고해보면 좋겠다. 특히나 뱃멀미가 걱정스러운 이들에게는 배를 타지 않고도 섬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또한, 섬 여행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기상문제도 걱정 없는 섬들은 어디어디인지, 지금 바로 알아보자.

  강화도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남쪽의 마니산 정상에는 단군왕검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있으며, 섬의 해안과 강화읍에는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숱한 국난을 겪은 역사유적들이 남아 있어 가족단위의 답사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또한, 특산물인 인삼과 화문석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섬 내의 내가저수지와 분오리저수지 등은 낚시터도 유명하다.

  거제도
  거제도는 남해안의 섬들 중에 가장 크고 넓은 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신거제대교를 건너 들어갈 수 있다. 거제도의 대표적인 절경은 역시 해금강이다. 특히 동부 해안의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에서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맨 남쪽의 무지개마을과 여차마을 간에 그림 같은 해안절경과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가 감춰져 있고, 여차마을의 몽돌해변은 여름철에 해수욕과 야영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대부도

  안산의 하와이로 불리는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로 연결이 되어 육지가 된 섬이다. 지만 아직도 섬이 가진 낭만과 서정이 곳곳에 남아있는 곳이다. 갯벌에서 맛조개, 동죽 등을 직접 잡을 수 있고, 그 외에도 고동, 조개 등을 손쉽게 잡을 수 있으며, 망둥이, 넙치, 우럭, 놀래미, 등을 바다낚시로 즐길 수 있다. 대부도 지역은 다양한 특산물로 유명한데, 특히 '바지락칼국수'가 시원함을 자랑한다. 

  신진도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한 신진도는 대부분의 임야가 개발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도에서 가장 높은 후망봉은 망망대해의 크고 작은 섬들 주변의 자연 경관, 고깃배들의 모습, 어촌 생활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안면도
  태안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진 안면도는 태안군과 안면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1970년(연장200m) 개통됨으로써 육지와 이어졌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14개 해수욕장(꽃지,방포,삼봉,백사장,바람아래해수욕장 등)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제 138호인 모감주나무군락지 등의 즐길 거리가 있다.


  압해도
 압해도는 동쪽으로 무안군 삼향면과 청계면, 서쪽으로는 암태면, 남쪽은 해남군 화원면, 그리고 북쪽은 지도읍과 이웃하고 있다. 크고 작은 78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야지대와 원예 시설 하우스가 많고 농산물이 풍부하다. 특히 배, 사과, 포도, 양다래 등의 과일은 그 맛이 탁월하여 수출도 하고 있다. 또한, 역사 문화 유적이 많이 남아있고, 복룡리 앞 바다(나룻갓)는 농어, 숭어 등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낚시가 잘 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완도

 완도군은 전라남도의 서남쪽 끝에 있는 크고 작은 유, 무인도 200여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큰 섬이 완도읍이다. 신라시대의 장보고, 조선시대의 이순신장군, 윤선도 등 역사적 인물들의 유적뿐만 아니라, 천혜의 경승과 풍광이 도처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완도주봉(해발 644m)을 품고 있는 상황봉은 동백나무로 빽빽하여 흰구름에 잠긴 동백꽃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육지와 완도를 잇는 연육교가 준공되어 교통이 편리한 서해남부의 교통요충지이다.

  제부도
 우리나라에서 바닷물이 열리는 곳 중 하나이다.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시각이 날마다 조금씩 달라 물때를 잘 맞춰가야 한다.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시각이 날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섬답지 않게 볼거리가 많다. 그중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를 비롯해, 길이가 2.5km정도의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증도
  증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라는 광활한 태평염전이다. 간척지로 생긴 염전과 농지가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데, 염전 사이를 지나 한참 가다보면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백사장 길이 4km,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 때문에 시원스러운 여름날의 피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창선도
  창선도는 남해군 동부에 위치한 면으로, 동으로는 고성군, 통용시가 있고, 서와 남은 남해도, 북으로는 사천시와 창선-삼천포대교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낚시터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자랑한다. 특산물로는 피조개, 새조개, 개조개, 바지락, 미역, 홍합, 개불, 백어, 고사리, 취나물, 완두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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