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6일(일) 오후 4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무대 -
오페라, 뮤지컬에 갈라 콘서트가 있다면, 판소리에는 ‘신(新) 판놀음’ 이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 www.gugak.go.kr)은 오는 9월 26일(일) 오후 4시에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무대 별맞이터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랑’을 주제로 새롭게 엮은 ‘신 판놀음’으로 꾸며진 9월 우면산자락 초록음악회 ‘사랑해요’를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창과 극으로 펼쳐지는 이번 ‘신 판놀음’ 공연은 판소리의 본고장 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 작품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대목을 골라내 주제에 맞게 엮는 형식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사랑해요’를 주제로 엮인 이번 ‘신(新) 판놀음’에는 흥보의 사랑-우애(友愛), 나라사랑-충(忠), 심청의 사랑-효(孝), 춘향의 사랑-애(愛)를 작은 주제로 삼아 창극 흥보가 중 ‘놀보 집에 양식 빌러 가는 대목’, 창극 수궁가 중 ‘자라와 토끼 만나는 대목’,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 대목’, 창극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선보인다.
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30여명이 꾸미는 이번 무대는 신 판놀음 외에도, 여는 무대에서 ‘길놀이 판굿과 소고춤’을, 맺는 마당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나와 판소리 다섯 마당의 의미를 노래하는 ‘오대가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 한다.
지난 8월에 이어 (사)환경실천연합회의 후원으로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라오스의 주민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생명의 우물’ 공사를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국립국악원 2010 초록음악회는 오는 10월 10일 ‘행복해요’ 무대에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아름다운 노래잔치를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 한다. 비가 올 경우에는 실내공연장인 예악당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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