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례 할 때 가로 30m, 세로 20m의 대형 태극기가 비행하며 내려져 애국심을 고취하였다 |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3부 요인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와 정치권, 군의 참모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우리 군이 올해 도입하여 국군의 날 행사에 처음 선보인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 |
육ㆍ해ㆍ공군 의장대, 기수단, 사관생도들의 열병이 펼쳐지고 식전행사에서는 국방부 의장대가 우리 군의 단결과 절도를 과시하고, 국민의례를 할 때는 치누크 CH-47 헬기가 가로 30m, 세로 20m의 대형 태극기를 달고 비행해 애국심을 고취하였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작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당시 큰 부상을 당한 중에도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발휘한 김정원 육군 하사가 '대비태세 유공 장병'에 선정돼 상을 받았고,
군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자 연평해전 유공자와 전사자 가족을 포함해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가족들을 이번 기념식에 초청했다.
▲ 늠름한 국군의장대 |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아파치 헬기가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아파치 헬기 4대는 지난 5월 말 육군 부대에 처음 배치됐으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들도 축하비행에 함께 했다.
또 육군 특전사 대원들은 집단강하를 선보였고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 장병들도 연합 고공강하를 했으며,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도 고난도 비행으로 국군의 날을 축하했다.
▲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 하는 박근혜 대통령 |
아울러 "우리 국민들이 하나 되고 장병 여러분들이 단합된 각오를 보여줄 때 북한 정권의 헛된 망상을 무너뜨릴 수 있고 국제사회도 우리에게 더욱 강력한 힘을 모아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박 대통령은 "저는 저에게 어떤 비난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을 목숨같이 지켜낼 것이나 이러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모든 것을 지킬 수 없으며 북한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는 견고한 국민적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이념과 정파의 차이를 넘어, 우리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에 하나가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는 신속하고 강력하게 응징하여 도발의 대가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의확장억제능력을 토대로 실효적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능력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응 능력도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북한에 대해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군사적 긴장을 높여서 정권 안정과 내부결속을 이루려 하고 있지만 이는 착각이고 오산"이라면서 "북한이 소위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국제적 고립과 경제난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며 체제 균열과 내부 동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북한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여러분 모두 인간의 존엄을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과,
"북한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며,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