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긴 현역 의원의 수를 보면 여당이 11, 야당 20, 무소속이 2명이다.
이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 12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이 이 가운데 2명만 기소하지 않았는데, 그 2명이 모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인 김진태, 염동열 의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선관위는 검찰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즉각 재정신청을 냈다.
이러한 결과에 의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본청 246호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편파기소 야당탄압' 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를 규탄하였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하여 "박근혜 정권의 검찰이 저를 포함해서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을 마구잡이로 기소했다. 제1야당의 대표, 정책위 의장, 대변인을 한꺼번에 기소한 것은 헌정사상 유례가 없다" 하고, "반면 새누리당의 최경환, 윤상현, 현기환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은 모두 무혐의라고 한다" 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최순실 게이트와 우병우 비리 사건을 덮기 위한 치졸한 정치공작이자 보복성 야당 탄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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