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 1 ~ 12. 15)을 맞이하여 11. 1일부터 시·군 및 유관기관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비상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가을철 산불은 등산 등 입산객 증가로 인한 입산자 실화 및 생활쓰레기·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실화성 산불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강도 높은 산불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그동안 가을철 산불발생 추이를 보면 5년간 가을철 발생건수는 46건 10.09ha(평균 9건 2.02ha), '11년(7건 3.82ha) ⇒‘12년(4건 0.25ha) ⇒‘13년(7건 0.95ha) ⇒‘14년(9건 2.59ha) ⇒‘15년(19건 2.48ha)으로‘12년을 기점으로 가을철 산불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유형별로는 입산자실화 25건(54%), 쓰레기소각 6건(13%), 담뱃불실화 4건, 성묘객 실화 2건, 기타 9건으로 등산 등 입산자 실화가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원인으로 밝혀졌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추진을 위한 인력 및 장비확보는 예방·감시대책으로 일일 최대 가용 감시인력은 12천명(감시원 2.1천명, 노인감시 0.5천명, 리통장 1.5천명, 공무원 2.6천명, 사회단체 4.9천명 등), 감시장비 및 시설은 무인감시카메라 170대 이용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함과 동시에 감시탑 147개소ㆍ감시초소 435개소에는 감시원을 상시 배치하여 운영한다.
진화 대책으로는 진화인력 11천명(진화대 1.1천명, 공무원 2.3천명, 영림단 0.8천명, 의용소방대 6.4천명 등)과 진화장비 헬기 32대(임차 6, 산림청 8, 소방 1, 경찰 1, 공원 1, 군부대 15), 진화차 152, 진화지휘차 21대, 소방차 154대, 기계화시스템 281대, 등짐펌프·불갈퀴 등 개인진화장비 5만 4천점으로 산불 초동진화 체계 구축을 완료하였다.
강원도 산림관리과 담당자는 "도민의 관심과 실천만이 산불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 '강원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불로부터 강원산림을 지키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농산폐기물 수거, 공동소각이 필요할 경우 시·군 산림부서 또는 소재지 읍·면·동에 신청시 인화물제거반 및 공공소각반을 통하여 적극지원 계획이고 일체의 개별소각 행위를 금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