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르면 2일 탄핵 본회의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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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르면 2일 탄핵 본회의 표결"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6.11.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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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찬반 표결을 이르면 내달 2일, 늦어도 9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야당과의 공조하에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야당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박계가 가세해 가결 정족수를 채워 탄핵소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야권도 탄핵안 발의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기국회 내에 하겠다. 빠르면 12월2일, 늦어도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야3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함께 국회 차원의 단일한 탄핵안을 발의하기 위해 철저히 공조할 것"이라며 "압도적 찬성표로 통과시켜서 헌재 판결에 길을 열어 줄 수 있도록 여야4당이 철저히 공조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도 줄곧 '선(先)총리추천 후(後)퇴진'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탄핵을 위해 '박 대통령 탄핵추진단'을 구성했다.

 또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헌법재판소의 빠른 판결을 이끌어내기 검찰이 기소한 내용인 직권남용, 기밀 유출을 포함해 '제3자 뇌물죄'도 포함시킬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까지 전체적인 탄핵안을 마련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고 국민의당은 로드맵을 완성, 초안을 마련하고 28일 오후 야권의 탄핵단일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야3당과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노선으로 굳히면서 이번 주말간 접촉하며 탄핵소추안을 마련하면 각 당에 이를 전달하고 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여야4당, 무소속 공동으로 발의,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간 의견차로 2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할 경우 일주일간의 협의를 통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탄핵발의와 특검 추천 논의를 위해 이날 오후 국회 귀빈관에서 회동한다.

 이날 회동한 야3당 원내대표들은 새누리당 비박계와 공조아래 탄핵안 마련, 특검후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재가로 특검추천 의뢰서가 국회로 송부되면 5일내 야당이 특검 2명을 추천해야 하고 야당이 추천한 특검에 대해 오는 30일 박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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