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정보와 이용 가능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개발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 모바일 앱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한 달 동안 시범 운영 후, 오는 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진행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 사용자들은 도내 모든 충전인프라 정보를 한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우선 개방형 충전인프라 정보를 찾고, 사용자 위치 기준 최단거리와 주변 충전시설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충전 가능 여부와 고장 안내 등 이용 가능한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와더불어 충전기 고장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 EV 콜센터’와 연계한 기능도 제공된다.

 그동안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모바일 앱들 중 공공기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가 없었으며, 충전서비스 사업자간 회원제로 운영됨에 따라 정보가 제한되는 한계가 있어 불편함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 앱을 통해 도내 설치된 개방형 충전기 497기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구축 중인 충전기 설치가 완료되면 총 608기의 충전기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한전과, 환경공단, 그리고 민간충전 서비스 사업자 등의 충전인프라 정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가 업데이트 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1월동안 시범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아이폰 이용자들도 올 상반기 내 서비스가 이용가능 하도록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