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설경기 호황, 그러나 골재수급 등 난항...제주도정 대책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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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건설경기 호황, 그러나 골재수급 등 난항...제주도정 대책은 있나?
  • 김선옥 기자
  • 승인 2017.01.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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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건설경기가 냉각되어 가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역만큼은 수년째 건설 경기가 활황세를 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자재 부족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제 불붙기 시작한 제주 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붓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특히, 건설호황에 따른 각종 자재물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골재 등은 제주 허가량이 동이 날 정도에 이르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제주도정은 시민사회단체가 주장하는 환경보존에 대한 목소리와 제주경제에 근간이 되고 있는 건설경기 호황 분위기에 중심을 못 잡는 모양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한건설협회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제주도내 골재채취 사업체는 총 14개소로 년 생산량은 420만㎥다.

 올해인 2017년도 수요 예측량은 413만6천㎥로 부족량은 193만㎥에서 220만㎥로 전망되고 있으며, 골재 채취량이 내년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도내 채석장 14개 업체가 정상적으로 골재 채취를 하고 있으나, 국비로 진행하는 항만공사를 비롯해 아파트와 숙박시설 등 민간수요 폭증과 부존량 부족으로 공재공급이 수요를 따라 주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2016년도에 기준으로 잔향이 220만3천㎥남아 있는 상황으로 2017년도 예상 수요량 413만6천㎥반면에 수요대비 도내 골재 공급부족량이 193만3천㎥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현재 제주지역 내 골재 수급량 해결이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내 항만공사와 도로공사 등 공공부문과 도내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제주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한시적 공영개발 마저 현재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신규 및 추가 채석허가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조속한 허가가 승인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의 행정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제주도정이 적극적으로 골재 부족 사태 해결에 나서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한편, 제주지역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골재채취가 제주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제주도정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도정이 제주발전을 위해 어떠한 대책으로 대응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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