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위해 산업은행과 실무협상 마무리 지을 듯
국민연금공단이 14일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을 결정할 투자위원회 회의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실무협상이 마무리 되는 즉시 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했다.
14일 국민연금과 산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만기 연장 회사채 상환 이행 약속을 담은 확약서 초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입장 등을 파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투자위를 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전격 회동을 했고 3시간에 걸쳐 채무재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연금도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산은이 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경영정상화 의지를 나타냈고 기금 손실 최소화 의지를 이해하고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줘 상호간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일단 확약서에 따라서 실무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문에 투자위는 이르면 주말에 개최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로서는 에 채무재조정 방안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했던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으로 갈 확률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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