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발생 피해자 심리회복 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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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발생 피해자 심리회복 상담 지원
  • 임정순 기자
  • 승인 2017.05.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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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청 전경
 재난으로 인한 피해는 물질적, 신체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우울, 상실감, 두려움 등 사회심리적 피해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심리회복 지원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피해자 등이 이전의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무료 심리안정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직접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 가족과 목격자, 재난복구활동 참여자 등 심리적·정신적 충격으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은 태풍·지진·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 경험자에 대한 심리상담 및 진단활동을 실시하고 필요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안내)하여 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조속한 사회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재난심리회복지원을 하였으며 지난해부터는 법정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임상심리사와 심리상담사, 정신보건 전문요원 등 101명의 전문가 인력풀도 확보하여 상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1분기까지의 상담실적 총 418건을 분석한 결과 화재·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에 따른 심리상담이 406건, 풍수해·지진 등 자연재난에 따른 심리상담이 12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 331건, 2017년 1분기 87건의 심리상담을 지원하였으며 그 중 화재로 인한 상담이 401건으로 전체 상담의 96%를 차지하였다.

 피상담자 연령대는 60대 이상 130건, 50대 92건, 40대 65건, 30대 44건, 20대 33건, 10대 54건이며, 성별은 남성 188건, 여성 230건으로 고령층과 여성의 심리상담 신청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피상담자의 대부분은 상담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으며 일부 증상이 심한 대상자(2명)은 의료기관으로 연계,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재난피해로 인해 상담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은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연락하면 전화상담 뿐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시는 각종 재난 발생시 피해자 등 재난경험자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을 통해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조 및 구급 대응기관인 소방서와 센터의 신속한 연계와 함께 현장중심의 심리상담과 홍보를 확대해 이용 시민의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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