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동구 백룡길(우송대 진입로 앞) 등 관내 위험 사면 9개소에 대해 6월까지 정밀측량장비인 3D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적인 사면관리는 육안관찰을 통한 사면의 활동여부를 판단하지만, 사면 경사로 인해 출입이 어렵고 점검 면적이 넓어 정밀점검에는 한계가 있다.
3D 레이저 스캐너(지상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이용해 반사되는 광선으로 좌표를 취득하는 측량장비로 기존의 광파기 등이 1회 측량을 통하여 1개의 점을 얻는 것에 비해 다수의 점을 신속하게 측량가능하고, 3차원 영상을 만들어 즉시 판독이 가능해 범위가 넒은 사면관리에 최적의 장비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관내 위험사면 변위 량을 관측해 왔으며, 이번에 관측되는 사면 관측값은 2016년 관측값과 비교해 사면의 변화량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지성 집중호우 및 지진에 의한 산사태가 끊임없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만큼 재해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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