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4개 부처 장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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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개 부처 장관 지명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7.06.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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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부 유영민, 통일부 조명균, 농림부 김영록, 여가부 정현백
▲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지명된 유영민 포스코경영연구소 전 사장(왼쪽부터),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록 전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된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66)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60)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62)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여성인 정현백(64)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이날 인선된 후보자 대부분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나 시민단체에서 일하던 ‘친문(親文)’ 인사로 분류된다.

 유영민 미래부장관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LG CNS 부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민주당 당대표 시절 직접 당에 영입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캠프 SNS 본부장을 맡아 당시 부본부장이었던 윤영찬 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손발을 맞췄다.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통일부에서 교류협력국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을 거친 대북정책 및 남북교류 전문가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을 지내며 2007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단독 회담에 배석했다. 이후 2012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공개됐을 때 관련 자료를 폐기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아 1, 2심에서 무죄를 받은 후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록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18, 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공동조직본부장을 맡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며 농림부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현백 교수는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시민사회와 여성단체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이 발탁 배경으로 거론된다.

 박수현 대변인은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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