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외지역 '찾아가는 문화예술 향연'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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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외지역 '찾아가는 문화예술 향연' 이어진다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7.07.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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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는 생활문화 시대를 맞아 농어촌 낙후지역과 저소득층 소외계층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도내 각종 문화예술단체가 ‘찾아가는 문화예술 향연’을 집중적으로 펼쳤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도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실적을 분석한 결과, 군부대․교정시설․도서지역 등 193회 공연에 82,810명의 관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7~8월에는 38회에 걸쳐 찜통더위에 지친 국군장병과 마을회관의 어르신, 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에 놀러온 동네꼬마들을 위해 한여름의 추억으로 간직할만한 시원한 작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공연에서는 지난해 실적이 전무했던 울릉군을 4회 방문공연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경북도는 농․산․어촌 등 문화소외지역과 도내 대학 예술동아리를 연계해 예술을 보급하는 ‘예술복덕방 사업’을 통해 자연부락 단위 문화소외지역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자생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대상지 분포도를 고려해 미 방문지역 중심으로 7개 마을을 선정해 건강하고 새로운 예술마을을 이루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악․연극․무용․음악 등 40여개 예술단체가 시골마을의 쉼터․경로당․노인복지시설․양로원 등 70여 곳의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펼쳐 아름다운 연주와 흥겨운 국악으로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과 산업현장에서 취미활동을 하는 순수 예술동아리의 전시와 공연을 지원하는 ‘지역예술동아리 육성사업’을 통해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15개 시군의 19개 예술동아리가 선정돼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교육과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역민이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예술교육을 학습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일반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학교 밖 전문 문화예술 기관․단체와 예술가들과 함께 초․중․고 학생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지원’한다.

 농․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거주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또래와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대비 11개 증가한 28개 단체에서 꿈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군지역으로 직접 ‘이동(moving)’하는 ‘이동예술아카데미 운영’한다.

 예술작품 제작 체험장 운영, 국악, 실용음악, 댄스 등 각종 공연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민의 욕구를 충족시켜 문화 소외마을의 치유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특히, 도립예술단 공연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수 있도록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획공연’을 추진한다. 지역 예술동호회와의 합동공연, 협연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문화소외지역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도립예술단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군위군 노인대학 입학식에서 도립무용단 공연을 본 어르신께서는 “너무 고맙다. 예쁘다. 꿈속에서 선녀들이 찾아와 춤을 추는 듯 좋고 신명난다.”고 기뻐하면서 공연 소감을 전했다.

 서 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려 버리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촘촘한 문화예술 향유망을 구축해 문화소외지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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