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구제역 상황은 준전시상태 -
경상북도가 8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구제역 발병 가축 살처분에 긴급 투입한다. 경북도는 구제역 광역기동대 120명과 도 본청 직원 330명, 소방공무원 100명, 안동 소재 국가기관 직원 150명 등 모두 800명을 동원해 안동 살처분 현장에 긴급 투입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구제역이 안동지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감염 지역에 대한 조기 살처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청 공무원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원, 농협직원 등 민‧관 인력으로 구성된 구제역 광역기동대 120명은 모두 10개조로 나눠 구제역 피해지역 매몰작업과 초소방역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 공무원이 담당해 왔던 경계초소는 추가로 지원받은 경찰과 군 병력이 전담하고, 공무원은 살처분 현장에 배치된다.
또 군은 초소근무 뿐 아니라 대전과 영천 공병대에서 지원받은 장비로 매몰지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재 구제역 사태는 준전시상태라고 할 수 있다”며 “공직자와 광역기동대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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