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자미, 국내 첫 종자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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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가자미, 국내 첫 종자생산 성공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7.08.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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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울릉도가자미’로 비교적 잘 알려진 표준명 ‘찰가자미’를 국내 최초로 종자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찰가자미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해 경북 연안 활어위판장과 어시장을 돌며 140여 마리의 자연산 어미를 확보했다.

 올해 1월 성숙한 어미를 골라 수온조절과 호르몬 주사로 산란을 유도했고, 인공수정 및 부화시킨 후 7개월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전장 4㎝급의 어린 찰가자미 4만마리를 생산했다.

 현재 종자생산한 찰가자미는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와 함께 동해안의 새로운 양식 대상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험․양식 중에 있다.

 찰가자미는 몸길이 최대 60㎝까지 성장하는 대형 가자미류로 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진 수심 50∼450m의 동해안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

 울릉도 해역에서 비교적 많이 어획돼 ‘울릉도가자미’라고 불리는 찰가자미는 자연 자원량이 많지 않아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어종으로 횟감은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특유의 식감을 선호하기도 하며 구이와 조림용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미역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 ‘미역초’라는 이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경북 동해안은 대부분의 저질이 모래로 이루어져 찰가자미를 비롯한 가자미류의 서식에 적합해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가장 많은 가자미류(전국 생산량의 20% 정도)가 서식하며, 어선 어업인에게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어종이다.

 하지만, 최근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경북 가자미류 어획량은 2010년 이후 매년 4천톤 이상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482톤으로 급감해 인위적인 자원조성과 관리가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85만마리를 생산해 도내 연안에 방류했고, 8월에는 강도다리 40만마리를 방류하는 등 매년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해 방류하고 있다.

 또한, 찰가자미 이외에 동해안 대표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일명 : 이시가리)의 어미를 확보해 종자생산 기술을 연구하는 등 가자미류의 자원증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허필중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해안 해양환경에 적합하고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가자미류의 종 보존과 자원조성을 위해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며, “양식이 일반화된 넙치와 강도다리를 대체할 새로운 가자미류 양식 대상종을 개발하는 등 ‘동해안 가자미류 생산 특화 연구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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