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 선언문 채택 후 16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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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인권도시포럼', 공동 선언문 채택 후 16일 폐막
  • 이원만 기자
  • 승인 2017.09.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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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세계인권도시포럼(이하 광주포럼)이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16일 폐막했다.

 ‘2017세계인권도시포럼 선언문’에는 인권의 보편성과 불가분성의 원칙과 평화, 민주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인권 간 상호의존성을 확인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인권도시 전 세계 네트워크 촉진 ▲지방정부 인권 이행원칙 수립 ▲한반도 안보위기 평화적 해결 ▲미얀마 로힝야족 탄압 대책 및 중재 요청 등이 있다.

 이번 광주포럼은 광주가 지켜온 민주와 인권․평화의 가치를 인류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키며, 우리가 무엇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야 할지 진지한 성찰과 대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첫 째날 열린 오프닝라운드테이블에서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스페인 마드리드시 마우리시오 발리엔테 등 세계인권도시 시장과 인권전문가가 참여해 마드리드 인권행동 계획 사례, 자유와 독립을 향한 팔레스타인의 권리, 필리핀 도시 인권상황에 관찰, 아시아인권헌장의 평화권, 평화로운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의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어 ‘전체회의Ⅰ: 시민참여 민주주의와 인권도시’에서는 스페인의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디사이드 마드리드’를 함께 들여다봤다. 또 인권보장의 실천적 기제인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자치를 확산하고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들을 모색했다.

 ‘전체회의Ⅱ:스웨덴 인권정책’에서는 사회복지, 불평등 해소, 높은 소득과 더불어 인권보장 측면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스웨덴 사례를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는 스웨덴이 세계의 지향점이 되고 있지만 임금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유리천장, 장애인, 원주민, 난민, 빈곤층의 불평등한 상황 등 인권신장에 대한 욕구는 동일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모든 나라와 인류사회의 인권증진을 위해 함께 연대하고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병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폐회사에서 “광주포럼을 통해 인간 존엄의 가치가 무너진 현장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눴으며, 시민 참여를 통한 직접민주주의 발전 사례를 공유하며 새로운 연대의 길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는 아시아인권헌장 선언 20주년을 맞는 2018년, 아시아 인권도시 대표들이 보다 현장중심, 실천중심의 대안을 모색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아시아 인권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자고 제안한다”며 “‘아시아 인권도시 네트워크’는 현재의 문제와 상황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연대를 이끌어내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7회를 맞은 2017세계인권도시포럼에는 30여 개국 인권도시 대표와 NGO, 전문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오프닝라운드테이블과 전체회의 외에도 ▲도시와 여성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활성화 ▲도시와 노인 ▲도시와 어린이 청소년 교육 ▲민주주의와 마을 ▲장애와 인권 ▲도시와 환경 ▲국가폭력과 인권 ▲이주민·난민과 인권 등 9개 주제회의와 특별회의, 부대행사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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