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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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하고 있다"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7.11.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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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제(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며 “특별교부금 4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중대본부장을 맡은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의 건의를 받은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포항시는 정부로부터 일반 재난에서 지원하는 사항 외에 응급대책과 재난구호·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게 된다.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선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포항지역 수험생들이 인근지역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부터 우리 정부 최우선 과제는 연기된 수능이 11월23일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육부와 행안부의 학교 건물 안전 점검 결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피해를 보지 않은 포항 인근 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능 연기는 경북지역 현장 의견을 문재인 대통령이 전격 수용하면서 결정됐다.

 김 장관은 "경북도교육감과 포항 각 학교 운영위원 20명이 각 학교가 입은 건물 훼손 및 수험생들의 불안해하는 상태를 파악해 전달해 줬다"며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깨지고 방송 시설이 제대로 작동될지조차 불확실한 건물에 앉아 수험생들더러 시험을 보게 한다는 게 원천적 불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아이들인 6000여명의 포항 수험생들에게 누구도 일방적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그런 내용을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이 수능 연기를 즉각 재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해구호협회, 사회공동모금회 등 민간에서도 포항지역 지진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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