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수확가능한 작약 꽃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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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수확가능한 작약 꽃 개발
  • 최진경 광주본부장/기자
  • 승인 2011.0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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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절화용 신품종 성공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뿌리는 약재로 쓰이고 꽃은 관상용으로 쓰이는 절화작약(芍藥)개발 성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진농기센터 이재신연구사가 개발에 성공한 절화 작약 꽃은 4~5월경에 피는 노지재배용 작약 꽃과 달리 한 겨울인 1월에도 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증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작약은 약제로만 사용되다가 최근 들어 절화이용이 증가되고 있는데 거의가 결혼장식용으로 사용 된다.

이재신 연구사는 “국내 절화 화훼류 시장에서 40% 점유율로 7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진군에서 한겨울에도 생산이 가능한 작약절화생산으로 점유율과 생산액에서 눈에 띠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절화 작약은 그동안 개화시기조절을 위해 많은 노력들이 시도되었으나 보편적인 촉성재배개화시기가 3월말이나 4월초까지 밖에 도달되지 않아 이번 개발로 강진군 재배농가들이 수익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장미는 강진 8만5천원(전국 10만원), 파프리카 강진 14만원(전국 12만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강진의 수국이 10만 원 선인데 반해 첫 수확까지 3년이 걸리는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절화작약은 2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재신연구사가 개발에 성공한 절화작약꽃.

특히 네덜란드, 콜롬비아, 중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절화작약이 6월 말 생산이 종료되는 국내시장에 수입되는 가격은 송이 당 1만원에서 1만 오천원선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생산으로 대체할 경우 최대 1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재신 연구사에 따르면 일반 노지에서 재배되는 작약과 달리 절화작약은 하우스재배를 해야 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660㎡(200평)가 적절한 면적이며 저온창고 재배기간이 필요한 만큼 창고시설비를 감안해도 3년 후부터는 4,000만원 수확이 가능하다.

강진군은 신품종 개발 회의결과 현재 2농가가 시작한 절화작약재배의 확대를 위해 젊고 의욕이 있는 20농가를 선정해 종묘대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신 연구사는 지난 2007년부터 작약개화기술 개발에 나서 3년 만에 결실을 이루어 낸 끈질긴 업무추진으로 농업인을 위한 남다른 노력이 돋보이는 진정한 공복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에서 이재신 연구사가 새로 개발된 절화작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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