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선거 앞두고 귀성객 민심 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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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선거 앞두고 귀성객 민심 잡기 경쟁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8.02.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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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지도부는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의 주요 역사 앞에서 귀성객들을 만나 명절 민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과 남북대화 재개 등을 주제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 반면, 야당은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 창당 뒤 첫 명절 인사에 나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대안을 찾는 야당이 되겠다며 각각 각오를 다졌다.이번 설 명절은 6.13 지방선거를 넉달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이 특히 민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 강릉행 열차 플랫폼에서 강원도 고향길을 찾는 시민들을 환송하며 덕담을 나눴다.

 추 대표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북미 간 대화와 남북대화로 이어지는 평화의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도록 응원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노조원, 철도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조합원 등을 만나 고충을 듣기도 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오전에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하며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홍 대표 등 의원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여 있는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플랫폼으로 내려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시민들에게 "한국당이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중에는 귀성 인사를 나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등과 마주치자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전날 창당을 마치고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새해 인사를 한 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용산역과 서울역을 잇따라 찾아 시민들에게 신당의 비전을 설명하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오전에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신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역시 서울역에 나가 귀향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정미 대표는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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