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과 중동 거점 국가인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5박7일 동안 공식 방문하기 위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22일 오전 올해 첫 해외순방 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에 도착해 2박3일 일정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중 한국의 교역 1위, 투자 1위, 인적교류 1위, 개발협력 1위 국가이다. 수교 25주년인 올해 문 대통령은 베트남을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 격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방문 이틀째인 23일 문 대통령은 쩐 다이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공산당 서기장,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와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한다. 이날에는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찌민 묘소도 찾아 헌화한다.
24일은 베트남을 출발해 27일까지 UAE에 머무르며 모하메드 알 나얀 왕세제를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지난 2009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이후의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성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이어 두바이도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퉁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UAE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모색한다.
문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은 28일 오전 서울공항 도착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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