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화재가 일어난 가운데, 근래 용인에서 화재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오전 11시경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소재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식품보관창고로 식용유와 식품자재 등 가연성 제품이 보관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헬기와 특수대응단을 투입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에는 용인 물류센터 화재뿐만 아니라 용인에서 이 같은 불길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먼저 지난 19일 오전 3시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의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컨테이너 1동이 모두 타고 컴퓨터, 공구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4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는 컨테이너 내부 전선에서 전기적 요인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4일 새벽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폐목재 야적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다량의 목재가 장기가 야적되면서 심부에 압력이 작용하고 내부온도가 상승해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달 12일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한 도정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1동 면적 176㎡가 전소되고 도장설비, 체인컨베이어, 건조기, 지게차가 소실되는 등 추산 4708만3000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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