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 시진핑 초청으로 정상회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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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中 시진핑 초청으로 정상회담 가져
  • 권장옥 해외통신원
  • 승인 2018.03.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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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25~27일 비공식 방중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중국 CCTV,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들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언론은 김 위원장의 방중 보도를 내보냈다. 청와대 역시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방중에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동행했다. 최룡해·리수용·김영철 등 최고위급 인사들도 김 위원장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에서도 시 주석 부부와 함께 리커창 총리,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회담에 배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상황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북한이 이를 위해 중요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상황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북한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중국은 일명 ‘차이나 패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도 시 주석에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며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한반도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영도자의 유훈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바꾸기를 결심하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가질 의지가 있다”고도 말했다. 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선의의 노력에 응답하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협의와 대화, 평화와 안정의 기세를 공동으로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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