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한국당 염동열, 검찰 출석
상태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한국당 염동열, 검찰 출석
  • 류이문 차장/기자
  • 승인 2018.04.06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에 출석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염 의원은 “강원도 폐광지역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교육생 선발제도를 통해 노력한 적은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보좌관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했는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 뒤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염 의원은 지인 자녀 채용을 위해 강원랜드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다.

 이후 지난 1월 춘천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춘천지검 안 모 검사의 폭로가 나온 후 다시 소환된 것이다.

 수사단은 염 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4월 지역 보좌관 박모씨(구속기소)가 최흥집 전 강원래드 사장에게 청탁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단은 최근 최 전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염 의원이 채용청탁을 해 거절할 수 없었다'며 청탁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출범한 수사단은 지난달 8일 염동열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와 관련 권성동 의원은 지난 3일 "수사기관을 아주 충견으로 만들어버리는 정치 보복 수사로 우리당(한국당)이 어려워졌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아주 지독하고 잔인한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