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서 열기구 추락, 1명 사망·12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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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에서 열기구 추락, 1명 사망·12명 중경상
  • 김선옥 제주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18.04.12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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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귀포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8시 1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 상공에서 13명이 타고 있던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업체 대표이자 열기구 조종사인 김모 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12명은 중·경상을 입어 제주시와 서귀포시 병원으로 나눠 옮겨졌다.

 사고는 이날 인근 고사리 채취객이 발견해 소방당곡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열기구는 오름열기구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이날 새벽 관광객 12명을 태우고 이륙해 착륙장인 송당목장으로 비행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열기구가 착륙하는 도중 나무와 충돌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열기구 운영업체 관계자와 탑승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 산간에는 돌발적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 경로를 벗어날 수 있고, 송전탑 등 고압선로도 곳곳에 있어 안전 운항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1999년 4월 제주에서 열린 열기구 대회에서 열기구가 강풍에 밀리면서 고압선에 걸려 추락하는 등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당시에는 오전에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자 비행을 취소했다가 오후 들어 풍속이 느려지자 2차 비행을 시도했다가 사고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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