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인근 해역에서 선원 6명을 태운 어선이 냉동 운반선과 충돌로 뒤집히면서 3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00시 37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km 해상에서 어선 2007연흥호(근해자망, 15톤, 임자선적)와 탄자니아선적 냉동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에 중특단 서해특구대 잠수요원 2명이 선내로 진입해 오전 8시 26분, 37분에 각각 선원1명씩을 추가 발견했다. 앞서 오전 1시 25분경 선원 1명을 발견했으나 사망했다.
사망한 선원 1명은 이날 오전 9시 목포로 이송해 목포소재 대형병원에 안치하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해서는 함선과 항공기 등을 동원 집중 수색 중에 있다.해경은 과학수사요원 5명을 사고 원인에 대해서 채증, 감식, 조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한편, 해경은해경 17척, 해군 3척, 어업지도선 2척, 민간어선 15척 등 함선 37척을 비롯해 항공기 3대(해경 2대, 군 1대)로 수색구역 내 실종자 정밀 수색 중이다. 아울러 어선 2007연흥호가 지난 11일 오전 송도항에서 출항당시 경유 2000리터를 적재하고 있어 방제20호정을 이용 2차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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