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급회담 연기 남측 입장 대북통지문 발송"
상태바
정부, "고위급회담 연기 남측 입장 대북통지문 발송"
  • 정관락 부장/기자
  • 승인 2018.05.16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16일로 예정돼 있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북한이 무기한 연기한 것에 대한 우리측 입장이 담긴 대북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정부는 이날 오후 북측에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관련 우리측 입장이 담긴 대북통지문을 발송했다"며 "내용은 오전 통일부 대변인 성명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0시30분쯤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정부에 보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알려왔다.

 이에 통일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4월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유감이라고 입장을 냈다.

 대변인은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10시간도 채 남기지 않고 무기한 연기한 것은 표면적으로 내세운 '맥스 선더' 훈련 이외에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싸움을 벌이기 위함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