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금성중학교에 제38회 졸업식을 맞아 한 동문 선배의 후배사랑 장학기금 기탁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담양군 금성면사무소(면장 신성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올해로 38회를 맞는 금성중학교 졸업식을 맞아 이 학교 1회 졸업생인 김의형 씨가 모교인 금성중학교에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김의형 씨는 (주)무산산업개발의 대표이사로 현재 금성중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7남매 중 6명의 형제들이 금성중학교를 졸업해 모교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농촌의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금성중학교는 김 씨가 기탁한 장학기금으로 2011년 졸업생 8명에 각각 20만원을 지급하였으며, 신입생 2명에게 각각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금성면 관계자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학생수 감소에 따라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 되는 등 농촌학교의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선배들의 사랑과 후원이 많은 격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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