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격 합숙훈련 선수들 구슬땀 … 나주시, 방한시설 설치 등 지원
국제적인 규모를 갖춘 전국최고의 전남종합사격장이 있는 나주가 겨울철 사격선수들의 동계전지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매년 주요 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는 나주의 전남종합사격장에는 지난 1월초 여수여고 학생 10여명이 일주일동안 합숙훈련을 한데 이어 향림중학교, 전남체고 선수들이 훈련을 받았다.
이달 들어서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50여명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일간 동계합숙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환일고생 50명, 광주체고 29명, 전북체고생 등 5개팀 130명이 사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종합사격장이 이처럼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은 것은 지난 2008년 갖춘 대규모의 시설이 2015년 열린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실사단으로부터 훌륭한 시설로 격찬을 받으면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
나주시가 동계훈련을 돕기 위해 설치한 바람막이 시설을 이용해 선수들이 사격연습을 하고 있다. |
시는 올해에는 종목 특성상 일부 종목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 동계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바람막이를 설치해서 원활한 훈련을 돕는 등 방한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민관 나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 종합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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