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후보는 11일 정책선거를 위한 5대 공약 가운데 다섯 번째 공약으로 ‘교실 중심 학교자율책임경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날 “미래교육을 대비해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교육청의 역할도 달라져야한다”며 “그동안 교육청이 관리·감독하는 역할이 강했지만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도록 교권과 학생인권이 조화를 이루도록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다품공약 5탄으로 ▲학생인권과 교권보호를 위한 ‘교육권보호센터’ 설립 ▲교육청 공문 30% 감축 등을 통한 행정업무 감소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는 평가로 학교평가 및 인사제도 개선 ▲미래교육에 대비한 ‘대구미래교육정책연구소’ 설립 ▲지역기업 상생 입찰제도 운영 등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와 관련 “학생인권과 교권은 서로 상충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존중받아야한다”며 “학생인권 및 교권침해를 중재하는 교육권보호센터를 설립하고 4개 교육지원청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학교갈등조정(중재)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어 “현장 맞춤형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학교의 정책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고 “단위학교에서 필요한 정책만을 선택하여 추진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질은 높이고 교원의 업무부담은 낮추겠다”며 “학교예산의 자율성과 투명성을 확대하여 지역기업과 상생하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교사출신으로 유․초․중․고 보통교육을 잘 아는 만큼 학교자율책임경영을 지원하고 도와주는데 힘쓰겠다”며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지켜서 미래의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현장교육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