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결과물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늘(12일) 오후 1시 42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굉장히 광범위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명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 역시 "역사적인 만남에서 새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됐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 방송은 서명식에 앞서 미국 행정부 한 관리를 인용해, 합의문은 두 정상이 대화의 진전을 인정하고 그 모멘텀을 이어가자는 약속을 담을 내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오후 싱가포르를 떠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으로 시작해 확대정상회담, 업무 오찬 순으로 약 140여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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