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52.1%를 득표해 경북도지사로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교사로 사회 첫 발을 내디뎠으며, 경북 상주와 의성에서 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친 뒤 지금의 국정원을 거쳐 2005년 12월 당시 이의근 지사로부터 ‘러브 콜’을 받아 경북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이 당선자는 2년 2개월 동안 민선 1,2기 정무부지사를 지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다 낙마한 그는 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고향 김천에 전략 공천돼 초반 20대 80이라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출신이다.
작년 12월 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10년간 맡아 온 김천시당협위원장직과 최고위원직, 국회의원직을 미련 없이 내려놓는 등 당내에서도 잘 알려진 승부사다.
평소 ‘언제 어디서든 주인의식을 갖고 내 일처럼 일하라’는 뜻의 수처작주(隨處作主)와 ‘평소 덕을 베풀면 따르는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이번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올해 들어 경북도민 전체를 상대로 실시된 25번의 언론사의 도지사 관련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콘크리트 지지율로 일찌감치 유력한 후임 경북도지사로 거론돼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과 성원에 머리를 숙여 감사드린다"며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기업을 대상으로 20조 원의 투자를 유치해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