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끝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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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끝마쳐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8.07.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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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상임위원장 및 위원이 확정됐다. 여야는 16일 본회의에서 각 당의 상임위원장직 추천 후보자에 대한 가부투표를 실시,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마쳤다.

 여야 교섭단체들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각각 8곳(더불어민주당)·7곳(자유한국당)·2곳(바른미래당)·1곳(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으로 나눴다.

 다만 국회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리로 인한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출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 조정을 완료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는 위원장을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홍영표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기획재정위원장은 3선인 정성호·이춘석 의원이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위 안민석(4선) △정무위 민병두(3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노웅래(3선) △국방위 안규백(3선) 의원이 각각 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20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에 몸담았던 민 의원은 정부의 금융개혁과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행정안전위와 여성가족위는 여성인 인재근·전혜숙(이상 재선) 의원이 1년씩 번갈아 가며 맡기로 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등원 이후 꾸준히 교문위에서만 활동을 이어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안규백 의원도 재선이던 19대 국회 당시 전·후반기를 모두 국방위에서 활동했다.

 자유한국당은 경선 끝에 국회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여상규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김학용 의원이 선출됐다.

 먼저 3선의 여상규 의원과 재선의 주광덕 의원이 맞붙은 법사위원장 경선에서는 여 의원이 승리했다. 마찬가지로 3선의 김학용 의원과 재선의 이장우 의원이 맞붙은 환노위원장 경선에서는 김 의원이 이겼다.

 ‘3선 대 재선’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상임위원장 경선에선 3선 의원이 모두 승리한 셈이다. 다만 이들 의원이 받은 정확한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3선 의원들이 승리한 데에는 아직까지는 관례에 따라 3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외교통일위원장은 강석호 의원이 2년 임기 중에 전반기 1년을 하고, 남은 임기는 윤상현 의원이 바통을 넘겨받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홍일표·이종구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명수·김세연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은 박순자·홍문표 의원이 번갈아 가면서 위원장을 하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경우 안상수·황영철 의원이 순서대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2개 상임위원장 중 정보위원장에 이학재(3선), 교육위원장에 이찬열(3선) 의원을 확정했다.

 민주평화당의 1개 상임위원장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황주홍(재선) 의원이 이끈다.

 정의당은 상설 상임위원회 대신 향후 선거법 개정 논의를 주도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배정받았다. 전반기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낸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129석, 자유한국당 113석, 바른미래당 30석,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20석, 비교섭단체 7석을 전제로 합의를 이뤘다.

 여야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30석에서 29석으로, 국토교통위원회를 31석에서 30석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24석에서 21석으로 각각 줄였다.

 법제사법위원회는 17석에서 18석으로 늘렸고, 전반기에 29석이었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16석의 교육위원회와 17석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나눴다.

 법사위 1석을 포함해 총 5석이 늘어난 만큼 대규모 상임위의 위원 정수를 줄인 것이다.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경우 18석 중 민주당이 8석, 한국당이 7석을 갖게 돼 민주당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다수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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