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지사 원주권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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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도지사 원주권 합동연설회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1.03.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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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2시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20일 합동연설회는 손학규 대표, 천정배 최고위원, 유선호 의원, 박우순 의원, 오제세 의원(경선관리위원장), 이화영, 조일현, 최문순 도지사 후보, 차영 대변인, 이철우 수석사무부총장, 원창묵 원주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강원도의원, 원주시의원과 원주권 당원, 시민 등 천여 명이 참석하였다.

▲ 4·27 도지사 보궐선거의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선출 합동연설회. 왼쪽부터 천정배 최고위원, 이화영 예비후보, 손학규 대표, 조일현 예비후보, 최문순 예비후보
 오제세 경선관리위원장은 “하지 않아도 되는 선거를 치르게 됐다. 정치보복에 의한 강원도지사 낙마에 대해 강원도민이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강원도와 충남북은 정권교체의 바로미터다. 보궐선거에서 도지사를 지켜내고 총선에서 일당이 되고,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는 인사말을 했다.

 박우순 의원은 “이광재라는 강원도의 희망을 잃었다. 다시 이광재를 되찾고 강원도의 자존심을 되찾는 날이다. 여기 계신 세 후보에게 희망을 걸고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서 총선, 대선승리를 이뤄내자.”는 인사말을 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진눈개비가 내리는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많은 동지들이 모였고, 오늘 열기가 꽃샘추위를 날려 보냈다. 4.27보궐선거는 강원도의 희망을 되찾는 선거다. 강원도민이 이광재 도지사를 통해 강원도의 희망을 봤다. 한나라당 하의 강원도의 침체에서 강원도의 도약이라는 희망을 걸었다. 이광재 도지사는 강원도의 지도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비열한 방법으로 이광재 도지사를 낙마시켰다. 노무현 대통령도 부족해 이광재 도지사까지 죽이려는 것이 한나라당 정권이다. 이것은 강원도 전체를 죽이는 것이다. 강원도민과 민주당이 앞장서서 이명박 정권의 더러운 음모와 비열한 정치보복을 끝장내야 한다. 강원도민이 굴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이명박 정권을 혼내주자. 강원도의 희망을 되찾자. 당원들이 앞장서 희망을 되찾자. 3년 만에 민주주의와 남북관계, 민생경제를 망가뜨린 이명박 정권에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자. 3명의 경선후보는 정말 자랑스럽다. 자질, 경력이 손색없다. 누가 당선이 되던 후보만 되면 저쪽의 배신자 후보, 변절 후보를 단숨에 제압하고, 강원도에서 승리할 것이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는 인사말을 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우리는 강원도민의 자존심을 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강원도의 운명은 강원도민 스스로 만들어 감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원도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기 위해 모였다.

 이광재는 우리의 희망이었다. 이광재가 도지사가 되어 짧은 시간이나마 강원도에 바친 열정, 능력, 패기와 비전에 강원도민은 마음으로 흥분했다. 강원도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이 나라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잘사는 강원도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강원도민의 희망과 강원도민의 주권이 이명박 정권에 의해 짓밟혔다. 강원도민의 주권은 강원도민에 있지 이명박 정권에 있지 않다. 이 자리는 정녕 강원도민 주권회복의 자리다. 이번 강원도지사 선거는 강원도민 주권회복 선언의 날이다.”며 강원도 선거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자들의 연설이 이어졌다.

 먼저 등단한 조일현 후보는 “이광재 도지사가 잘리지 않았으면 오늘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 강원도가 전라도나 경상도 적어도 충청도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강원도의 선거 판세는 어떤가.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 9월에 이광재의 헌법재판소 재판이 있기 직전 선거일을 계산해 엄기영 후보의 주소지를 옮기고 엊그제까지 사실상 선거운동을 해왔다. 강원도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당보다 조직이 강하다. 그러나 이겨야 한다. 저는 이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엄기영 후보의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뻐꾸기 정치인’, ‘꽃꽂이 정치인’이다. 눈치 빠르고 동작 빠른 사람이다. 산불이 났을 때는 맞불 작전보다 소방헬기가 필요하다. 소방헬기 역할을 조일현이 하겠다. 이번 선거는 강원도를 일구고 세울 진정한 선수를 뽑는 것이다.
 저를 뽑아 달라. 강원도지사 자격은, 첫째 강원도를 알아야한다. 또 이광재의 공약과 비전을 알아야한다. 저는 누구보다 잘 안다. 조일현은 이광재 도지사의 당선을 위해 선대위원장으로 공약과 전략을 의논했다. 둘째, 강원도의 현안사항을 해결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낙후된 SOC사업과 함께 관광특구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 있다. 이광재의 정책이 성공하지 못하면 이광재에 대한 평가도 없고 민주당에 대한 평가도 없다. 이광재 도지사의 사업을 완성할 자신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최문순 후보는 “여기 모이신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정치중심이다.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주시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 바라보고 있다.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첫째 강원도의 자존심을 되찾겠다. 이광재 도지사를 되찾겠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강원도를 무시했고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민이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불과 3-4개월 동안 이광재를 뽑아보니 잘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그런 이광재 도지사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광재 도지사를 다시 찾아오자. 둘째 엄기영 후보가 강원도지사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이 국민을 우롱하는 일은 안 된다. 안 되는 일은 안 된다. 막아야 한다.
 셋째 내년에 정권을 찾기 위해서다. 다시 정권을 내줄 수 없다. 야당, 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합쳐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 정권을 찾기 위해 강원도지사는 승리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이 자리에 선 이유다. 저는 이 싸움에 나서며 의원직을 버렸다. 절체절명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 정권과 싸우려면 목숨을 걸어야한다. 목숨을 걸지 않으면 이기지 못한다. 강원도를 강원일도로 만들겠다. 강원도를 하나로 묶어내겠다.
한나라당이 함부로 못하는 강원도를 만들겠다. 이번 선거는 한 석의 의미를 넘는 상징성을 가진 선거다. 언론자유,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선거다.”라며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화영 후보는 “4.27선거가 무슨 선거인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선거다. 우리 서민이 물가고통에 하루하루 살기 힘들고, 구제역에 소돼지 가축까지 생매장했다. 남북관계를 파탄내서 젊은 군인을 전쟁공포에 빠트렸다.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이번 4.27에 또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할 이유는 강원도민의 자존심이다.
강원도사람들이 전두환당, 노태우당, 김영삼당을 열심히 찍어줬지만 결과는 강원도가 가장 낙후했다. 그러나 이광재 도지사는 국회의원 4년, 도지사 몇달 동안 한나라당보다 더 낫다는 것이 도민의 평가다. 이제 어느 후보가 경쟁력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이다. 한나라당 엄기영씨는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이고 무능하며, 얍삽한 사람이다. 저 이화영은 80년대 세 번이나 감옥에 갔다 왔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이광재 도지사와 함께 했다. 한번이라도 정치노선과 민주화를 위한 신념을 변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변절자 엄기영인가, 강원도의 뚝심 이화영인가 판단해 달라. 제가 강원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할 때 엄기영은 평창올림픽을 유치한다며 한나라당의 상징인 파란 잠바를 입고 표를 구걸하고 다녔다. 저는 북한 전문가, 러시아, 중국전문가다. 최소한 평창올림픽 유치에 경쟁력 있는 저를 선택해 달라.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겠다.”며 강원도 지사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열정적인 연설을 했다.

 정견발표에 이어 손학규 대표와 세 명의 후보는 강원도지사 선거승리를 기원하고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 뒤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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