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취임전 태양광사업 대표 전력과 뇌물수수혐의로 도피중인 전 전북교육감 최규호 친형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규성 사장이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27일 농어촌공사가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2016년 설립된 C태양광 발전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해오다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 4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사임했는데, 이 회사는 지난해 회사명을 Y에너지로 바꿨고, 법인 목적사업도 농어촌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 발맞춰 '태양력·전기 발전업, 송전 및 배전업종'을 추가했다.
그런데, 의혹을 더하고 있는 것은 이 업체 대표이사는 2014년 최 사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였던 B씨가 K전직 보좌관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고, 최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날 그의 아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로 7조원대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직에 대한 자격 시비가 일었고, 친형 문제가 얽혀 이들을 해명해오다가 더이상 사장직을 수행할 수가 없어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최 사장은 9개월만에 사장직을 그만둔 단명의 사장으로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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